팀장이 CEO다



원서명: Manager's Desktop Consultant
저   자: 로렌 에섹스 -- Louellen N. Exssex, 미첼 쿠시 -- Mitchell E. Kusy
역   자: 이민주
출   판: 토네이도


  본 책은 크게 2가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팀장이 갖춰야 하는 기본 마인드, 둘째 팀장으로써 갖추어야 할 역할과 역량이다. 아울러 각 주제들에 맞는 실제 자신들의 컨설팅 사례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1. 팀장의 CEO 마인드
  팀은 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제(과업, 업무,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는 단위 조직체로써의 실행단위이다. 따라서 팀의 성과는 곧 기업의 성과로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이러한 이유로 팀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여기서 특별한 능력이란 담당 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 뿐 아니라 리더로써의 역량, 관리자로써의 역량, 타 팀(혹은 상급자 , 상급 기관)과의 매개자, 전략적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복합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곧 팀장을 몇 개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책은 제목만으로도 팀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CEO’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매우 함축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팀장이 CEO의 마인드를 갖는 다는 것은 팀장이 처하게 되는 무수한 문제 상황에서 CEO의 뜻이 반영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곧 기업의 실행단위 조직체인 모든 팀이 기업의 거시적 목표와 목적에 맞도록 성과를 내고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이익과 공동의 비젼을 실현하게되는 것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팀장이 팀원, 팀 그리고 회사를 위해 최고의 팀장이 되고자 한다면 CEO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2. 팀장의 핵심 역량
  본 책에서는 팀장이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17개의 핵심 주제를 선정하여 제시해 주고 있다. 책의 목차만을 보더라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겠으나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팀장들이 단순히 중간 관리자로써 혹은 잘못된 지식이나 편견에 의해 처리되어지는 오류 상황들을 설명해 주며 아울러 진정 CEO로써의 역량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01). 변화의 당위성에 추진력을 더하라
     변화에 팀원들을 참여 시킴으로써 그 당위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그 추진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02) 눈앞의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챙겨라
     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팀원들이다. 따라서 신뢰를 형성해야 하며, 항상 관찰하고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를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팀원들의 능력과 강점을 평가 한다. 또한 팀원들의 역량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03) 팀워크로 승리하라
     최고의 팀은 곧 최고의 팀워크를 의미한다. 팀장은 이를 위해 팀워크를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04)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를 가속화하라
     변화는 모든 팀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팀원들 모두가 변화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그러나 숨겨진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공개된 커뮤니케이션이 되도록 해야 한다.

05) 인간관계는 뜨겁게, 성과관리는 차갑게
     팀의 목적은 결국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팀장은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대성과의 공유, 피드백, 지원, 보상 및 징계 체계를 갖추어 성과관리를 수행해야 하며 팀의 성과에 저해되는 팀원은 과감하게 해고할 수도 있어야 한다.

06) 무능한 직원을 끌어안아라
     게으른 팀원, 성과가 나지 않는 팀원, 팀워크가 떨어지는 팀원들에 대해 팀장은 이들의 태도와 성과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온정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감정적 측면이 아닌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을 제공하여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업무 피드백, 맨토링,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07) 정치적으로 민감해져라
     정치적이라고 하면 흔히 매우 이기적인 측면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여기서의 정치적이란 팀장으로써 팀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계획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권력과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팀과 관련된 내적, 외적인 요인들간의 역학적인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핵심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팀장 자신과 팀이 어떻게 인식되도록 할 것인지도 관리되어야 한다.

08) 전략 수립은 전략 기획이 반이다
     전략 수립은 기업의 현실 분석, 경쟁사 및 비즈니스 환경 분석, 장기적 트렌드 전망, 통찰력 있는 미래 시나리오 수립, 실행 계획, 예산 배정, 인력 배치 등 기업 활동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매우 방대한 일이다. 따라서 전략 기획은 그 과정부터 치밀하게 고민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전략 기획 과정은 다음과 같다. ‘기획 프로세스 개발 -> 스캐닝 -> 미션수립 -> 비전 선언 -> 목표 개발 -< 전략 수립 -> 실행 계획 수립 및 사후 점검’

09) 갈등을 외면하는 리더만큼 무능한 리더는 없다
     팀내 혹은 팀간의 갈등은 잘 관리하면 팀의 성과를 더 높이 끌어 올릴 수 있는 경쟁요소로 활용 되거나 업무간(혹은 개인간)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의 상황이 외면 될 경우 팀워크는 깨지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게 된다. 올바른 갈등관리를 위해서는 갈등의 상황적 요소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각 상황에 맞는 갈등 관리 기법을 적절히 적용해야 한다.

10) 최고의 팀을 향해 매일매일 노력하라
     팀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끊임 없이 노력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요소들을 실행함으로써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팀원 모두가 항상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11) 어떤 상사와 동료도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적대적인 동료나 까다로운 상사와 일하는 것은 매우 흔한 경우이다. 상대하기 어럽다는 이유로 회피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너그러워져서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다. 궁극적으로 이들이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이들을 상대하는 효과적인 전략과 준비를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12) 핵심 인재를 소외시키지 마라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핵심인재라고 해서 방치한다면 핵심인재의 역량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분명 핵심인재도 성과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13) 변명이 통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라
     팀의 성과는 변명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팀장은 팀원들이 변명을 하지 못하게 하는 풍토, 나아가 변명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고 그 문제로 인한 영향이 무엇인지 이해 시켜야 한다. 아울러 변화를 요구하고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정확히 제시해 주어야 한다.

14) 팀원을 더 큰 물에서 놀게 하라
     기업 내에는 여러 개의 팀이 있기 마련이며 팀간의 업무 협조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  VS 다른 팀을 구분하여 대립구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정보가 단절되고 새로운 것(아이디어 등)의 유입을 방해하며 나아가 더 큰 뜻을 보지 못하도록 한다. 따라서 훌륭한 팀장은 자신의 팀원이 팀의 영역을 벗어나 다른 팀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다른 팀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팀원들의 이러한 기회는 곧 팀의 성과를 높이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15) 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라
     때때로 팀간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대립되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팀들은 팀간의 적절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상시적인 연결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 상호간의 이해관계를 유지해 가야 하며 예측되어 지는 잠재적인 문제요인에 대해 적절히 조정을 해야 한다.

16) 동료들보다 먼저 승진했을 때
     동료일 때와 팀장으로써 팀원일 때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팀장으로써 공정성을 지키고 사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해 비밀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17) 당신만의 권력 기반을 마련하라
     조직 내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권력기반은 매우 다양하다. 공식적으로 주어진 징계, 보상, 평가와 같은 요소도 있겠으나 인적 네트워크, 필요에 의한 동맹과 연합 관계들 또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정과 신뢰를 기반으로한 권력기반을 갖도록 해야 한다.


  기업 내에서 단위 조직의 장(팀장, 파트장)이 갖추어야 할 실행능력을 다양한 상황적 주제별로 제시해 주고 있다. 모든 팀장은 결국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팀장이 CEO이다”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팀장이 CEO의 마인드를 갖추어야 함을 뜻한다. 이는 역으로 결국 CEO가 원하는 팀장의 상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며 기업입장에서 팀장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오늘날 기업들은 단순히 연공서열에 의해 직책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단위 조직의 장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울러 팀원일 때와는 다른 능력을 요구함을 뜻한다. 팀장의 역량은 지휘에 따른 권한과 책임에 의해 형성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팀장 스스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지는 것이며 이러한 팀장의 노력이 곧 팀의 성과와 나아가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업의 CEO 역시 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적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 없이 사업적 과제를 만들어 나간다. 팀장들이 항상 CEO의 마음을 헤아리고 팀을 리드하고 과업을 실행해 나간다면 CEO 역시 기업발전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직원 모두에게 이윤이 공유되어 지는 것에 아까움이 없을 것이다. 물론, 기업조직 내에서 중요하지 않은 구성원은 없다. 그러나 그 구성원 모두가 조직에서 진정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하는 것은 팀장의 역할이며 그러한 팀장의 역할과 역량에 의해 팀의 성과가 최고가 됨을 팀장(파트장)들이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 목차 **

책을 읽기 전에 | 팀장으로서 당신의 역량은 어느 정도인가?
머리말 | 유능한 팀장에게는 CEO 마인드가 있다.

01. 변화의 당위성에 추진력을 더하라
02. 눈앞의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챙겨라
03. 팀워크로 승리하라
04.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를 가속화하라
05. 인간관계는 뜨겁게, 성과관리는 차갑게
06. 무능한 직원을 끌어안아라
07. 정치적으로 민감해져라
08. 전략 수립은 전략 기획이 반이다
09. 갈등을 외면하는 리더만큼 무능한 리더는 없다
10. 최고의 팀을 향해 매일매일 노력하라
11. 어떤 상사와 동료도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12. 핵심 인재를 소외시키지 마라
13. 변명이 통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라
14. 팀원을 더 큰 물에서 놀게 하라
15. 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라
16. 동료들보다 먼저 승진했을 때
17. 당신만의 권력 기반을 마련하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